코끼리(Elephant) : 재미있는 정글기행
1. 특징
- 코끼리는 타 동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다란 코와 큰 귀, 양 옆으로 튀어나온 상아가 특징이며 육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다. 사바나 초원, 열대 우림, 사막 지대 등에서 서식한다.
코끼리는 땀샘이 없고 대신에 나름의 공기 조절 장치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포유류는 털이 몸을 따뜻하게 해 주지만 코끼리의 털은 그 반대이다. 털이 피부를 가득 덮고 있으면 단열재의 역할을 하지만 털이 듬성하게 나 있으면 열이 쉽게 날아가기에 오히려 몸을 식힐 수가 있다. 곤충들이 코끼리의 털 사이로 쉽게 들어가 무는데 코끼리의 피부는 두껍지만 의외로 예민하다. 그래서 늘 곤충의 공격에 시달리는데 귀를 퍼덕이며 쫓아내지만 더 좋은 해결책이 있다. 스스로 몸에 흙을 뿌려 성가신 곤충과 기생충을 제거한다. 흙은 자외선 차단 역할도 한다. 땅에서 뒹굴면서 하는 진흙 목욕을 가장 좋아한다.
코끼리 무리는 열대 우림 속 가파른 산비탈을 내려가는 방법을 아는데 체중 전체를 앞발에 실은 다음에 뒷다리만 무릎 꿇은 자세로 속도를 늦추며 안전하게 내려온다.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코끼리에게 황금 같은 먹이인 소금과 영양분이 가득한 광물이 풍부한 퇴적물이 쌓인다. 코끼리는 코를 사용해 강물 속 소금을 파서 먹는데 칼륨과 나트륨, 인 등의 영양분이 풍부한데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필수 영양분이다.
코끼리는 먹이와 물을 찾아 이동한다.
2. 크기
- 크게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 둥근 귀 코끼리로 나눈다. 아시아 코끼리의 체중은 2.5-6톤, 아프리카 코끼리의 체중은 3-8톤, 둥근 귀 코끼리의 체중은 2-4톤 정도다. 순간 최대 속력은 약 40km/h다. 물론 평소에는 느릿느릿하게 걸어 다니지만 위협을 받거나 공격할 때에는 저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 새끼는 어미보다 40배는 가볍다.
3. 수명
- 코끼리의 수명은 약 60-70년으로 최대 약 70-100년을 산다고 하여 인간과 평균 수명이 가장 비슷한 동물이다.
4. 신체적 특징 : 코와 발
-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코끼리의 코는 윗입술과 코가 합쳐진 형태로, 무려 15만 개의 근육이 내장되어 있어 들어 올리는 힘이 상당하다. 내부의 공간 역시 생각보다 커서 45L 정도의 물이 들어갈 수 있고 코로 한 번에 9-11L 정도의 물을 흡입해 입 속으로 분사한다. 코 양쪽으로 8개 주요 근육이 있는데 둘러싼 근육은 비강 부피를 조절해 물을 빨아들이는데 물을 마실 때 코로 그대로 빨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코에 한번 저장한 다음, 다시 입으로 가져가서 물을 식도로 넘긴다. 어른 코끼리는 하루에 189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코는 다용도 도구인데 위험시 코로 트럼펫, 부부젤라와 같은 큰 소리를 내는 것과 동시에 저주파 소리를 낸다. 이 저주파는 땅을 통해서 진동으로 약 20km까지 전달이 가능한데 이 저주파 진동은 다리뼈를 통해 뇌까지 전달된다고 한다. 또 다른 코끼리 무리에게도 땅의 진동을 느끼게 한다. 밀렵꾼의 냄새를 기억하여 구별할 줄 알고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저주파 소리를 내어 다채롭고 복잡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 기능도 충실해서 개보다도 후각이 좋다. 주로 냄새를 활용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학습한다. 이 코는 뼈 무게만 1.5톤이나 나가는 머리를 움직일 수 없어 진화한 것이다.
무거운 체중을 발굽으로 지탱하고 있다. 동물원 안에 사는 코끼리의 경우 건강 검진할 때 발바닥을 빼놓지 않는데 갈라진 부분이 있다면 발바닥을 코팅할 수 있는 보호제를 발라준다.
5. 성격
- 초식동물이라 온순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지만 겉보기와 달리 매우 위험한 맹수로 인간을 빼면 천적이 없다. 코끼리는 위협을 느끼면 방어선을 구축하여 자신을 보호합니다. 상아를 내밀어 공격을 막아내려고 한다. 지능이 높고 덩치가 크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돌변할 수 있다. 온순한 성격인 반면에 화가 나면 조련사도 가만 두지 않는다. 코끼리의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매년 500명에 달한다. 인간이 계속적으로 코끼리의 서식지를 침범한다면 스트레스로 인해 사람을 적으로 둘 수 있다.
6. 이슈 : 임신과 출산
- 암컷 코끼리는 9-12살 정도에 출산을 하고 살면서 6마리 정도를 출산한다. 임신 기간은 645일 정도이고 보통 1마리 정도를 낳으며 출산 간격은 보통 5년이다. 새끼는 100-145kg 정도고 하루에 11리터의 모유를 마신다. 보통 이제 막 태어난 새끼 코끼리는 태어난 지 30분 내에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새끼 동물은 어미가 없이는 오래 살 수가 없다. 생후 6개월까지는 어미의 젖을 공급받고 생후 2-4년까지는 무리 내에서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무리가 암컷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컷 코끼리는 11살 정도가 되면 무리에서 이탈한다.
코끼리는 출산 후 친족 계열의 암컷 코끼리 무리에서 새끼를 함께 새끼 돌보는 일을 돕는다. 어미 곁이나 무리에서 멀어질 때는 새끼를 발로 차거나 밀치는 방식으로 훈육을 한다. 일부 동물은 약한 자식들을 버리지만 코끼리는 절대 그렇지 않은데 깊은 유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갑자기 사라진 병든 새끼를 찾기 위해 어미 코끼리가 무리에서 떨어져 돌아다니기도 한다. 야생에서의 새끼는 포식자의 쉬운 먹잇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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